2019 | 반신반의 했던 선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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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해냄 작성일20-01-30 20:31 조회5,136회 댓글0건관련링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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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선, 이 곳을 오게 되었을 때, 과연 기숙학원이라는 데를 가서 잘 할 수 있을까 하면서 반신반의 했었습니다. 혹시나 안 좋은 친구들을 만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내가 과연 그곳에서 열심히 공부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있었습니다. 하지만 이 곳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집에 있는 나보다 더 발전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. 하루 100개 영단어 Test, 매일 하는 영어 듣기 평가, 그리고 매주 일요일마다 실시되는 주간테스트까지. 이러한 것들이 제가 공부를 할 수 있게끔 하는 촉매제가 되어주었습니다. 사실, 생활하면서 힘든 것이 없다고 말하는 건 거짓말 같습니다. 분명 힘든 점이 있었지만 이 조차도 못 버티면 고등학교 생활이 힘들겠다 하는 생각으로 버텼었던 것 같습니다. 매일 새벽 2시 반까지 영단어 외웠던 일도 생각이 납니다. 선생님께서 소등하라고 하셨지만 끝까지 외우겠다는 오기가 생겨 화장실에서 2시간 정도를 더 공부하고 잠들곤 했었습니다. 그리고 그 다음날은 피곤하였지만, 그만큼 영단어 시험을 잘 보았던 기억이 있어 그 성취감 때문이라도 더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. 사실, 저는 이렇게 많이 집에서 공부를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. 많으면 2시간 정도 했던 것 같은데, 이 곳에서는 6시간까지도 공부했던 적이 있습니다! 중학교 마지막 겨울방학을 이 곳에서 보낸 걸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. 그만큼 열심히 공부하고, 선생님들의 조언을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. 감사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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